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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사진/┕ 전남대학교

설혜

by 삶은연어 2010.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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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다소 뾰루퉁한 설.

네가 신입생으로 들어온 그 날이 2007년의 2월이었던가?

그렇다면 너도 이제 20대 중반이구나.



스스로 살아가야 하는 인생속에서

주변의 흐름대로 생각을 변화시키고 감정이입하는 너의 모습보다는

너는 너의 의지를 갖고

그 기준으로 판단하길 바라는 점이 있다.



이는 네가 생각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주변에 휩쓸려 생각하고선

자신의 생각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길 바라는 부분이다.

이제 어느덧 너도 20대 중반이잖니..



나와 봉진이가 너보다 어른인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네가 이제 사회속에서 성년의 길을 걸어야 하는 것도 부정할 수 없단다.



네가 언제까지나 어린애이고만 싶지는 않듯

우리 역시 네가 성인다운 모습을 갖기를 바란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