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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뭐가나오던지3

4월 이야기 이 영화를 처음 접한건 고딩때다. 아직 일본문화가 정식으로 개방되지 않았을 뿐더러인터넷을 한다는건 꿈도 못꿔보던 시절 우리학교에는 그런 일본영화를 학교에서 틀어주곤 하던 선생님이 계셨다.신귀백선생님은 적어도 국어선생님들 중에서는 내게 가장 많은 영향을 준 것 같다.(한겨레21, 태백산맥, 이와이슈운지, 미야자끼 하야오....) 여튼 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를 보여주었고많은 친구들의 '허망하다'는 평과는 달리그날 난 하루종일 다른 일에 집중을 못했다. 당시에는 예쁘다고 생각하진 않았으니배우에게 반해서는 아니었을 거다.(나이먹고 다시보니 "이런 절세 미인이!!" -0-) 우산쓰고 달려와서는 우산을 빌려달라고 하는 여자고장난 우산을 꼭 돌려주러 오겠다는 여자 2012. 11. 24.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2012년 7월 15일 나는 이 영화를 처음 봤다. 굉장히 느리게 이야기를 이어가는 오래된 이 영화는.. 굉장히 오랜만에 아주 천천히 내 마음을 좋게 해줬다. 많은 표현을 하고 싶지만.. 이번엔 줄이고 싶다. 좋다...... 2012. 7. 15.
[영화]주먹이 운다 보면 볼 수록 가슴이 벅차오르는 그런 영화들이 있다. 보기만해도 폼이 줄줄 흘러넘치는 정우성과 이병헌이 나온 영화처럼 돈과 시간을 들이 부어 만들어 놓은 좋은 상품처럼 금방 질리는 것이 아니라 꼬일대로 꼬인 인생덕에 성격마저 꼬인 20대와 할줄아는 일이라곤 치고 받는 것 뿐인 덕에 젊은?나이에 치매에 시달려야 하는 중년남성의 이야기에 나는 감동을 받는다. 이제 질려서 감동받을 것도 없어야 하는데 기억의 테잎을 부분만 가위로 잘라서 붙인 것처럼 처음보는 것처럼 가슴과 눈에서 뜨겁다. . . . 하필 왜 맨날 자려고 할 때 건드려 보게 되는 걸까 잠이 안온다. ㅡ_-; 2008. 12.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