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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뭐가나오던지

[영화]주먹이 운다

by 삶은연어 2008.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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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볼 수록
가슴이 벅차오르는 그런 영화들이 있다.

보기만해도 폼이 줄줄 흘러넘치는 정우성과 이병헌이 나온 영화처럼
돈과 시간을 들이 부어 만들어 놓은 좋은 상품처럼 금방 질리는 것이 아니라

꼬일대로 꼬인 인생덕에 성격마저 꼬인 20대와
할줄아는 일이라곤 치고 받는 것 뿐인 덕에
젊은?나이에 치매에 시달려야 하는 중년남성의
이야기에
나는 감동을 받는다.


이제 질려서 감동받을 것도 없어야 하는데
기억의 테잎을 부분만 가위로 잘라서 붙인 것처럼
처음보는 것처럼 가슴과 눈에서 뜨겁다.

.
.
.
하필 왜 맨날
자려고 할 때 건드려 보게 되는 걸까


잠이 안온다.
ㅡ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