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의 시작은 작년 추석
가족모임에 마시려고 사온
이스까이
너무 혀가 아프게
피라진이 튀어서
5시간 동안
맛있었던 시간이 없었다.
그러나 분명 나는
브로켈말벡
브로켈샤르도네
메달라말벡
오크캐스크말벡
떼루아시리즈 말벡 암브로시아
떼루아시리즈 말벡 서울에디션
떼루아시리즈 말벡 서울나이트에디션
떼루아시리즈 말벡 콜레토
모두 맛있게 먹었다.
얘네들의 상급인 이스까이만 왜?
의 탐구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심지어 이스까이는
종종 악평도 있긴 하지만
다들 없어서 못마시는 와인.
+
트라피체 말벡 절대다수가 내 입맛
(브로켈 까쇼는 저도 좀...)
그래
원인은 카베네 프랑일거야!
그래서 마셔보게 된 것이
엘에네미고 말벡(카베네프랑 블렌딩)
엘에네미고 카베네프랑
그리고 마지막으로
브로켈카베네프랑이다.
이 둘을 거쳐서
오늘의 주인공인
브로켈에 이르렀다.
순서는?
그냥 좋은 가격에 구한
순서...대로 마셨을 뿐
비비노, 서쳐 모두
가격대비 좋은 평가
가격?
내가 산 가격은 13900원
(14800원에서 할인)
그리고 할인 없을 때 가격은
15800원정도
그냥 브로켈 시리즈는
다 같은 가격이라고 보면 된다.
가격을 통해서 우리는
트라피체의 한국 사랑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아르현 현지를 제외한 해외가격 대부분
한국보다 비싸다.
국내 가격 때문에 저평가?된 와이너리가 아닐까 한다.
아이콘와인이 100달러 이상이 없어서일까?
잔량에 따른 색 변화
색이 묘하게
말벡도 아니고 까쇼도 아니고
다른 품종이니까
엘에네미고카베네 프랑때에도
피라진이 튀는걸 느끼지 못했다
이번에도 그렇다.
이스까이를 맛없게 마시게 만든 주범이
카베네프랑이 아니라면 대체 무엇인건가
라는 의문만 다시 남았다.
(그래서 지난주 결국 이스까이 재도전)
까쇼의 자극을 조금 줄이고
부드럽게 만든맛
(사실 까베네쇼비뇽이 카베네프랑+쇼비뇽블랑)
내가 잘 먹은 말벡에
이보다 잘 익은
카베네 프랑을 블렌딩했는데
맛이 없을 수 없는데 왜?
하여 결국 다시 마셔본 이스까이는.
굉장히 맛있었다.
작년 추석에 마신게 문제가 있었던걸로...
정말 잘익은 말벡과 카베네프랑을
잘 섞은 바로 그 맛
그게 이스까이
(브리딩도 20분 밖에 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