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 푸르스름한 기운이 많이 도는 것 같다.
스캔을 그렇게 했다기 보다는 필름 자체에서 풍기는
컬러가 푸르고 녹색의 청록시분이 끼어있는 느낌이다.
전반적인 현상은 조금 언더로 된 것 같다.
그러나 이상태에서 오버 시진 것 과 비교할때
그리 나쁘진 않은 것 같다.
나름의 칙칙하고 진한 색이
언더톤과 만나 짙은 느낌을 주는 것 같다.
내가 사용했더라면??
-모르겠다.
오늘 이 슬라이드 필름의 현상출처를 찾아 신안동을 뒤졌다.
결과 포토스튜디오로 예상하고
길을 떠났던 나는 4층짜리 건물 하나가
통째로 FDI인 지엔칼라 현상소를 찾을 수 있었고
첫인상은 역시 스튜디오의 분위기가 아닌
무슨 공장이나 큰 사무실 풍의 분위기가 풍겼다.
1층에는 현상실이 있어 대단히 조용하고 아무도 없는 분위기를 풍겼고
1층과 2층 사이에는 화장실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 건물에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2층엔 아저씨 한분이 스테이지에 앉아 있었고
그 뒤로 넓은 아주 넓은 우리 강의실만한 사무실이 휑하니 있었다.
(아저씨 말로는 다들 퇴근했다고 한다.)
자세한 각각의 가격은 말해줄 수 없으나
슬라이드건 흑백이건 스캔은 다 가능하며
한커터(5프레임) 당 5백원정도 한다고 한다.
학교앞 언니네 사진관에서 한프레임당 400원.
흑백한롤은 만원달라고 했던 것에 비교할때
말도 못할 정도로 저렴한 수준이다.
이곳에서도 흑백은 현상이 불가능 하다고 한다.
물론 인화는 가능하다.
가격은 언니네사진관의 컬러사진 가격.
아저씨는 가격들에 대해서는 함구하려 했으나(업체를 상대로 영업하는 공장형태 라서)
내가 계속 물어 보자 대략적인 가격을 말해주셨다.
아저씨의 바로 뒤에는 냉장고가 있었고
그 안에는 필름들이 들어 있었는데
가격은 아주아주 근소하게 언니네보다 저렴하거나 같았다.
즉.
구입은 언니네나 인터넷
현상, 인화, 스캔은 지엔칼라나 인터넷
★ 리얼라 기준.
필름(4000)+현상(1500)+스캔(5000)=만원
★ 슬라이드 벨비아 기준
필름(8000)+현상()+스캔(10000)= 언니네
필름(8000)+현상(?)+스캔(2500)= 지엔
★ 이마트, 언니네, 동네마트, 필름국 의 각각의 필름 가격을 알아볼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