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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연어/술사진

CU 11월의 와인 미떼루노 마야까바 말벡2018(mi terruno mayacaba malbec2018)

by 삶은연어 2023. 11. 3.

주의

 

이 글은 글쓴이의 주관밖에 없습니다

이 글의 글쓴이는 와알못입니다

이 글을 읽고 하는 판단의 책임은 전적으로 글쓴이에게 없습니다

술은 1급 발암물질입니다

맛잇게 먹을 수록 칼로리가 높습니다

중간에 몰래 반말로 바뀝니다

 

 

 

 

미떼루노는 '나의 땅'이라는 뜻

뭐 나의 농장, 나의 포도밭 이렇게도 해석은 가능할 것

멘도자 우코벨리가 아닌 지역에서 고급와인이 많이 나오는 곳.

(한국에서 유명한 알젠티나는 대부분 우코벨리)

미 떼루노의 와인들. 먹어본건 하나 뿐

 

 

공홈. 마야카바의 설명. 테크시트는 없다.

 

수상내역은 알젠티나 중급치고 소박하다.

다만 다른 점수에 비해 WE의 점수가 더 높다.

이런경우 대체로 vivino점수가 높지 않고

맛이 어려우며, 단맛이 적다.

 

 

 

그런가?

비비노 점수는 무려 4.2

 

 

 

 

 

 

와인닷컴에는 자료가 적다.

 

 

 

 

 

와인서쳐의 자료도 적다

 

아니 근데 가격정보는 안나온게 이렇게 많은데

점수는 왜 꾸준히 많고 적당히 높음?(가격에 비해)

 

 

 

 

 

 

 

 

 

 

 

 

 

먹기 전

 

 

 

 

 

 

 

 

 

 

 

 

 

 

 

 

 

 

 

 

 

 

 

 

 

 

 

 

 

 

 

 

 

 

 

 

 

 

 

 

 

 

 

 

 

 

 

 

 

 

 

 

 

 

 

 

 

 

 

 

 

 

 

 

 

 

 

 

 

 

먹기 시작함

 

 

저는 말벡의 색을 정말 좋아 합니다.

그 다음이 진판델

그리고 프리미티보

..

.

그리고 산지오베제까지.

 

 

 

 

 

 

 

 

 

 

 

 

 

 

 

 

 

 

색은 14%의 도수 답게

말벡치고 조금 옅은 편

 

 

 

 

 

 

 

 

 

 

 

 

 

 

 

 

뭐 어때요 이쁜데

 

 

 

 

 

 

 

 

 

 

 

 

 

 

 

 

다른 말벡에 비해 분명한게.

점도가 조금 더 높다는 것.

그럼 단 맛이 더 강한가?

신기하게 그건 또 아니었다는 점.

 

잔에 흘러내리는 속도를 보더라도 분명

다른 말벡에 비해 점성이 더 강한 것 같은데

왜 단맛은 튀지 않지?

 

 

 

 

 

 

 

 

 

 

 

 

 

 

 

 

 

 

내가 찍은 수 많은 말벡 중에서

이 와인이  단연코

낙하샷을 찍기 쉬웠다.

 

점도가 높다는 것은

와인액의 인력이 강하다는 것이고

병입에서 맺히기 시작해서 떨어지기까지 시간이 더 걸리며,

떨어진 직후에도 고모양으로 빠르게 변화한다는 것.

 

 

 

 

 

 

 

 

 

 

 

 

 

 

 

 

 

 

맛은 크랜베리인데

색은 또 왜 크랜베리랑 달라보이지?

 

 

 

 

 

 

 

 

 

 

 

 

 

 

 

 

이 날의 안주

브라질넛, 생아몬드, 크랜베리

코르크를 먹진 않았다.

 

캐쉬넛, 호두, 마카다미야도 두 알씩 같이 먹어 봤지만 그냥 그랬다.

 

 

 

 

 

 

 

 

 

 

 

 

 

 

 

 

 

 

 

오픈 한 시간후에 첫 잔

자두, 크랜베리가 걸쭉하고 시원하게

코와 입으로 들어왔지만

입안에서는 강력한 부드러움에 놀랐다.

말벡이 이렇게까지 부드럽다고?

포도를 아주 잘 익혔나...

에네미고 프랑인줄...

 

 

 

볼일이 있어 두 시간 뒤에 다시 열어 마시기 시작

여전히 붉은 과실이 강하게 들어오지만

아주아주 스모키한 허브가   두껍게 들어온다.

피라진은 약하다.

 

산도가 은은하다.

그래서인지 입안에 들어오고 3초이상 지나서야

침샘에서 터진다.

 

즉, 산도가 너무 적어서라기 보다는

다른 맛을 살리는 것에 사용된 느낌

 

타닌은 일부러 찾으려고 혀를 굴리면 그제서야 존재감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 와인의 다른 부분이 마음에 들어 음미하는 중이었다면

타닌을 직접 느끼기 어려울 것 같다.

 

 

 

마른 크랜베리와 무척이나 어울리고

맛과 향도 유사하지만

같다는 느낌은 아니다.

맛과 향은 건포도와 더 가까운

포도니까 당연한거잖아!

 

3시간째에

담배와 가죽이 좀 더 두드러진다.

산도와 타닌도 살아난다.

과실이 꺼졌다고도 볼 수 있겠지만

나는 그보다는 과실이 은은해졌다고 느꼈다.

 

그리고

막판에

포트와인의 단맛이 향으로 잠깐 왔다.

 

 

 

 

 

 

와인킹추천픽이라

사실 기대하지 않았다.

보통 맛이 어려운걸 추천하는 것 같아서 ㅡ_-;

 

이게 더 맛있고 고급이라는건 알겠지만

내 입맛은

같이 할인하는 안티갈 우노다.

 

이달의 와인중

안티갈 우노, 엘에네미고 말벡의 사이에 위치한 맛이지만

애매함이 아니라 더 고급스럽게 균형을 가진게 분명하지만.

내 취향이 더 중요하다.

난 쉬운게 좋다.

 

어렵게 먹을거면 그냥 더 확실하게...